둘째 출산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경제적인 부담이었습니다.
병원비, 산후조리원 비용, 아기 용품 구매 등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하면서 부담을 느끼던 중,
공무원인 와이프가 휴직 중에 단체실비보험에 자동 가입되었다며 투덜된 일이 생각났습니다.
단체보험 출산 특약 가입 과정
공무원들은 매년 9~10월 경, 맞춤형복지 사이트에서 다음년도 보험에 대해 사전 선택합니다.
이때, 기본으로 드는 생명/상해보험이 있고,
실비보험의 경우, 개인실비보험이 있으면 가입여부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의 경우 개인 실비가 있기에 매년 미가입을 선택했으나,
작년에는 와이프가 첫째 육아휴직 중으로 사전선택 시기를 놓쳤었고,
복직 후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자동으로 실비가 가입되어 있었다고합니다.
출산 후 보험금 청구 과정
출산 후 병원비를 정리하면서 보험금 청구를 준비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출생증명서
-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 보험금 청구서 (보험사 제공 양식)
- 신분증 사본 및 통장 사본
서류를 준비한 후 현대해상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했더니,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앱에서 서류를 업로드하고 보험금 청구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니, 접수 후 약 3일 만에 보험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절차가 복잡할 것 같았지만, 예상보다 간단하고 신속하게 진행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험금 수령 후기
수령 결과, 임신 부터 출산(제왕절개)까지 대략 200만원 정도 사용했는데,
보험금에서 150만원 정도 돌려받았습니다.
그동안 병원비를 임신 바우처로 결재하였는데, 바우처 결재여부와 상관없이 약관에 보장된 금액 만큼 다 들어온것 같습니다.
실제 실비 보험료는 복지 포인트에서 차감되고, 약 18만원 정도 차감된것 같은데,
150만원을 보험비로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결론
계획하고 단체실비보험에 가입한 것은 아니지만,
임신 및 출산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단체실비 가입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는 임신과 출산이 모두 한 해에 있어서
1번의 실비보험 가입으로 모든 해택을 누렸습니다.
혹시 임신과 출산이 두 해에 걸쳐있다면 두 해 모두 실비보험에 가입하셔야 한답니다.
그래도 투자 대비 환급금이 많으니 공무원이신 여성분이나, 공무원 배우자를 둔 분이라면
가입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